작년에도 하다 만 블로그 생활 다시 시작해야지! 하고 있었건만.

오늘 결심한 김에 또 다시 적어본다. 이게 오래 갈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부담 없이 일단 시작하고

중간에 끊겨도 다시 또 나중에 시작하면 되니까. 시작하는 걸 무서워 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것 같다.

해야지 마음먹고 나서 못하면서 시간만 질질 끌고 말아버리는 것도 너무 괴롭기 때문에~

종종 시간나면 책이나 컨텐츠 리뷰나 또 써야지~ 쓰는 게 즐겁기도 하고 공부도 되고 기록도 좋고 뿌듯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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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무얼 다짐할까 하다가... 매년마다 지키기 힘든데 욕심만 많고 버거웠던 기억이 나서,

올해 2023년에는 지금 하고 있는 걸 계속 이어나가기로 다짐해본다.

그리고 건강! 건강하지 않으면 미래를 생각 할 수 조차 없다는 걸 해가 갈수록 점점 느낀다.

12월에 재미 삼아 사주를 보고 왔었는데,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작년부터 마침 결심을 하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마음 먹은 걸 그대로 맞춰서 그건 좀 위안이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일을 5년 이상 계속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좋다고 해서

나도 그럴 계획이다.(사주가 아니라 원래 존버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사주에서도 결과가 그러니까 웃기긴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해서 안정화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어쨌든 자아실현보다는 당장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나의 삶을 조금씩 천천히 나아지게 하려고 마음먹어야 겠다.

항상 급하게 마음을 먹을수록 원하는 결과와는 멀어지고 일을 그르치던 게 보여서

조급해지는 마음을 계속 억누르면서 천천히 가야겠다.

돌아서 가든 어쩌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거니까. 멈추지만 말자 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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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다음 웹툰의 난다 작가님 [도토리 문화 센터]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작가님의 캐릭터들이 다 마음에 들고 공감이 가서

좋다. 그 중에 세미 회원님을 보고 있자면, 나랑 많이 겹쳐보여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기도 하다.

최근 화에서 세미 회원님이 수지 회원님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던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또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람의 관계라는 건 정답이 없어서 내 인생에서 최고 난제였고 현재 진행형인 부분이다.

사람의 선은 다 다르기 마련이고 결국은 부딫혀 보아야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나도 그렇지만 요새는 사람들이 점점

사는 것에 바빠지다 보니까 자신과 처음부터 어느 정도 맞는 사람과 지내고 싶어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인연을 정리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다보니 조금 서글퍼졌다. 그래도 간접적으로 덧글에서 독자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많이 공감이 되기도 하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서 간만에 맘이 따땃해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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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매번 뭔가를 다짐하지만 그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의 삶에 기대를 해서 그러는 것이라는 글을 보고 울렁울렁하기도 하고 기쁘더라고.

작년의 내가 올해의 내가 어떻게 될 지 몰랐듯이, 내년의 나는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발전을 할까 기대가 된다.

느리지만 조금씩이라도 달라지는 것에 만족하는 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욕심을 많이 부려서 탈진하거나 지레 겁먹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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